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0.7bp(1bp=0.01%p) 오른 0.695%를 기록했다. 장중 0.719%까지 올랐다가, 되밀렸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하락한 0.14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8bp 높아진 1.41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0.290%에 거래됐다.
510억달러 규모 5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32배에서 2.71배로 높아졌다. 낙찰 수익률은 0.298%로 예상치 0.307%를 밑돌았다. 다음날에는 7년물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1480억달러 규모 입찰을 실시한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넘게 올라 닷새 연속 상승했다. 예상을 대폭 상회한 내구재 주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가 지수들을 부양했다. 모더나의 노년층 대상 임상시험이 긍정적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이상 실적을 기록한 세일즈포스가 기술주 동반 상승을 이끈 점 역시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83.48포인트(0.30%) 높아진 2만8,331.9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11포인트(1.02%) 오른 3,478.7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8.59포인트(1.73%) 상승한 1만1,665.0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대폭 웃돌며 석달 연속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1.2% 늘었다. 예상치 5.0% 증가를 큰 폭 웃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43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의 멕시코만 접근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로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센트(0.1%) 높아진 배럴당 43.3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센트(0.5%) 내린 배럴당 45.6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