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5.10원)보다 2.2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한 글로벌 가격 변수는 대체로 달러/원 하락을 지지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대부분 나흘 연속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전화 무역회담 개최에 따른 무역갈등 완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1상 소식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주식시장 상승과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0% 내린 93.02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내린 6.9042위안에 거래됐다.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9069위안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7% 상승, 배럴당 43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