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5원 내린 1,1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 상승은 미중 무역긴장 완화 속 상하이지수 상승과 궤를 같이하며 오후장 들어 1.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미중 무역긴장 완화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과 1단계 합의사항 이행에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고, 중국 측도 "양측이 건설적 대화를 나눴으며,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계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입장을 전하며 촉발됐다.
이에 중국 주식시장뿐 아니라 달러/위안까지 내리막을 타고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전장에 비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서울환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9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달러/위안은 6.905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코로나19) 급증세가 다소 완화되고, 미중 무역긴장이 옅어지면서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시장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달러/원은 특별한 악재 노출이 없다면 장 막판까지 현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