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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 강세 불구 1,190원선 하회…1,189.10원 2.8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8-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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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지수 반등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영향으로 상승폭은 일정 부분 제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오른 1,1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이 장중 1,190원선을 넘어 1,192원선까지 상승했다. 달러/원이 장중 1,19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주말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에 따른 것이다.
미 주택지표에 이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는 지난 주말 사이 0.5% 안팎 상승했다.
이러한 달러 강세에 기대 이날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개장 초 롱포지션을 쌓으며 달러/원 상승에 베팅했고, 롱마인드는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장중 백신 관련 희소식과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확인, 코스피지수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로 달러/원은 장중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시장 전반에 강달러 분위기에 밀려 낙폭은 제한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에도 달러/원은 반짝 상승폭을 줄였으나 달러 강세의 파고를 넘진 못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6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후 나흘 만에 200명대로 내려앉았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141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6% 떨어진 93.18을 기록했다.

■ '달러 강세+外人 주식 순매수'에도 롱마인드 득세
달러가 미 경제지표 개선에 강세를 이어가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도 굳건해졌다.
코스피를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대부분 강세 흐름을 연출한 데다 국내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는 장 막판까지 비교적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이날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천억 원과 1천6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호재성 재료가 등장할 때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물량을 일부 거둬들이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가 장중 내내 이어짐에 따라 롱마인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다소 희석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하루 확진자 감소만으로 이들의 롱마인드가 후퇴하진 않았다"고 진단했다.

■ 25일 전망… 달러 강세 vs 美 주식시장 랠리
오는 25일 달러/원 환율은 미 경제회복 가능성에 기댄 달러 강세 지속시 1,190원선 위에서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 회복 기대와 백신 희소식에 미 주식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상승은 달러/원 상승과 하락 재료로 서로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지만, 무게 중심이 어느 쪽에 쏠리느냐에 따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도 변화무쌍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금융계, 학계 인사들이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잭슨홀 회의도 시장에 관심이지만 당장에 금융시장에 영향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의 추가적 부양 조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옅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관련 재료가 주식시장 랠리를 이끈다면 달러 강세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달러 강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달러/원의 1,190원선 재진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에서 규모야 어찌 됐든 감소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도 약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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