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6.30원)보다 5.5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시장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들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주택 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대 이하 유로존 지표로 유로화가,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가 각각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부추겼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오른 93.23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5.82엔으로 0.02%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중 무역갈등 관련 호재에 약세폭은 제한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오른 6.920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8992위안을 나타냈다.
미 경제지표 개선은 주식시장도 강세로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60포인트(0.69%) 높아진 2만7,930.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85포인트(0.42%) 상승한 1만1,311.8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하락, 배럴당 42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