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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 상승…기대이상 美지표+유로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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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들이 달러인덱스를 지지한 덕분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주택 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이하 유로존 지표로 유로화가,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가 각각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오른 93.23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0.56% 내린 1.1794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3090달러로 0.94% 낮아졌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5.82엔으로 0.02%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약세였으나, 미중 무역갈등 관련 호재에 약세폭은 제한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오른 6.9204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8992위안을 나타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사항 이행을 약속했다”며 “중국이 미 제품 구매 등 합의 준수를 위한 일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8%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6% 하락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9%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세가 제 궤도를 가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맞춰 랠리를 이어간 점, 양호한 기업실적 등도 주가에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60포인트(0.69%) 높아진 2만7,930.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85포인트(0.42%) 상승한 1만1,311.8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 예상치도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7월 기존 주택판매는 계절조정치 기준 전월보다 24.7% 급증한 586만 채로 집계됐다. 예상치(14.2% 늘어난 539만 채)를 대폭 상회하는 결과다.

미 이달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 발표에 따르면,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계절 조정치 기준 53.6으로, 전월 확정치 50.9보다 높아졌다.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예상치 51.5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잠정치도 전월 확정치 50.0에서 54.8로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이 기대한 51.0도 상회하는 수치다.

이달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8월 제조업 PMI는 51.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인 53.0을 밑도는 수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1로 전월 대비 4.6포인트 내렸다. 예상치 54.6을 하회하는 결과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하락, 배럴당 42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와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의 예상 밖 반등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8센트(1.1%) 낮아진 배럴당 42.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5센트(1.2%) 내린 배럴당 44.3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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