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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8% 반등…FOMC 실망에 안전통화 수요 확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20 06:27 최종수정 : 2020-08-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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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 엿새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달러인덱스는 일찌감치 위로 방향을 잡았다. 이후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은 암울한 경기전망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달러화 오름폭이 더 커졌다. 의사록에서 부양적 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오지 않은 점 역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6% 높아진 92.97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0.72% 내린 1.1845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3101달러로 1.03% 낮아졌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6.07엔으로 0.63%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상승한 6.9214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119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1%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2% 내린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2%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타겟과 로우스 등 미국 유통업체들의 양호한 분기 실적, 장중 애플의 시가총액 2조달러 달성 등에 힘입어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낮춘 점이 경기회복 우려를 자극한 탓이다. 연준이 부양적 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지 않은 점 역시 실망감을 자아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9포인트(0.31%) 낮아진 2만7,692.88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4.38포인트(0.57%) 하락한 1만1,146.4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계속되는 공중보건 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기 경제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다수 참가자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 경로에 대한 명확한 전망은 향후 어느 시점에 가서 적절할 것으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42달러대를 유지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앞두고 하방 압력을 받았다가,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미 주간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이 호재로 반영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센트(0.09%) 높아진 배럴당 42.9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센트(0.2%) 내린 배럴당 45.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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