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18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84.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하락에 영향으로 개장 초 오름세로 출발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기대 롱 물량을 늘리는 모양새다.
미중 갈등 속 달러/위안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이날 달러/원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추가 부양책 협상 난항과 미중 갈등 재료가 겹치며 서울환시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가져 온 것 같다"면서 "하지만 오늘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개선세를 보일 경우 달러/원은 낙폭을 빠르게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