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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실업지표 호조’ 수익률 오르자 낙폭 축소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8-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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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초반 낙폭을 만회, 0.2%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유럽 거래시간 동안 미 부양책 협상 난항 여파로 하방 압력을 받다가, 뉴욕장 개장 이후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 주간 실업지표 등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레벨을 높이자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5% 낮아진 93.31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오후 한때 93.38까지 갔다.

미 달러화 약세에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0.20% 오른 1.18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50달러로 0.15% 높아졌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조금 더 약했다. 달러/엔은 미 수익률 상승을 따라 106.93엔으로 0.04%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더 약해졌다. 주말 1단계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됐다.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틱톡과 위챗에 대한 미 행정부의 제재 이슈를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한 6.951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361위안을 나타냈다.

유가 하락 속에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7%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8%,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 각각 급락했다(가치 급등).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지표 개선은 호재였으나,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난항 소식과 미국채 수익률 급등이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포인트(0.29%) 낮아진 2만7,896.7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2포인트(0.20%) 내린 3,373.4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27포인트(0.27%) 높아진 1만1,042.50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 주간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2주 연속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구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2만8000명 감소한 96만3000명(계절 조정치)에 그쳤다. 예상치 110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지금까지는 교착상태"라며 "잠정적 소규모 재정부양 합의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바이러스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공화당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연속 상승, 0.71%대로 올라섰다. 미 주간 실업지표 개선 소식과 30년물 입찰결과 부진, 애플의 장기물 회사채 발행 등이 수익률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수익률곡선은 닷새째 가팔라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3.2bp(1bp=0.01%p) 높아진 0.716%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42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와 내년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다만 달러화 약세로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43센트(1%) 낮아진 배럴당 42.2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7센트(1%) 내린 배럴당 44.9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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