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1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달러 강세 현상도 완화되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여기에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과 이번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회담을 앞둔 기대 등도 달러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26개월말에 2,400선을 돌파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늘면서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44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6% 하락한 93.52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62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이 미 제재에 맞서 보복조치를 발표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제재 대상에서 빠지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다소 축소된 데다, 경기 부양 기대와 미중 무역회담 등이 기다리고 있는 점이 시장참가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부추기면서 오늘 달러/원 하락 반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