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물환 종가(1,185.60원)보다 0.9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 속 미 실질금리 상승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높아진 93.59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레벨을 꾸준히 높여갔다.
유로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38% 내린 1.174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3073달러로 0.18% 높아졌다. 금융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선호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뉴욕 주식시장도 경기부양법안 협상 재개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0%) 높아진 2만7,791.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42.63포인트(0.39%) 내린 1만968.36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42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수요 회복 낙관론과 세계 최대 원유소비국인 중국의 물가지표 개선, 미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