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뿐 아니라 달러 강세 현상이 완화된 것도 달러/원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18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추가 경기부양 법안 관련 행정부와 의회 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 강세 분위기는 개장 초에 비해 현저히 둔화됐다.
여기에 코스피를 필두로 한 아시아 주식시장 강세, 중국 물가지표 개선 등도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달러 강세 현상 완화와 코스피 상승에 기대 롱 물량 일부를 빠르게 거둬 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66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경기 부양책이 난항 끝에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와 미중 갈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이 혼조 양상이다"며 "그러나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반전하고 미중 갈등 속에서도 상하이지수가 지표 개선에 기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은 시간이 흐를 수록 상승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