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4.70원)보다 4.4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결렬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로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 높아진 93.43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장중 한때 93.58까지 올랐다. 유로/달러는 0.77% 내린 1.1786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3058달러로 0.65% 낮아졌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달러/엔은 105.93엔으로 0.36% 올랐다.
다만 장 막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급여세 유예와 실업수당 연장 관련 행정명령 발동을 제안하겠다고 한 발언에 미 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0포인트(0.17%) 높아진 2만7,433.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포인트(0.06%) 오른 3,351.2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엿새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97.09포인트(0.87%) 낮아진 1만1,010.98을 나타냈다. 8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 고용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76만3000명 증가했다. 예상치 148만2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7월 실업률은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 예상치 10.6%을 하회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