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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달러 약세 여파로 1,180원대 안착 재확인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8-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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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자신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에 기대 1,180원대 안착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밤사이 달러 약세가 심화되고, 달러/위안이 미중 갈등 악재를 딛고 내리막을 탄 만큼 이날 달러/원의 하락폭은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
달러 약세는 미 추가 경기부양책 여야 합의 진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에 따라 진행됐다.
추가 경기 부양법안 협상에서 백악관이 민주당 측에 추가 실업수당 연장 방안을 두고 양보안을 제시하면서 본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민주당에 주당 400달러 규모의 추가 실업수당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백신 1회 투여분에 32에서 37달러로 책정했다는 소식도 백신 개발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53% 낮아진 92.88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4% 낮아진 6.944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534위안을 나타냈다.
미 주식시장도 이러한 시장 호재성 재료에 반응하며 상승세를 탔고,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
다만 지난달 미 민간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고용 회복세 우려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05포인트(1.39%) 높아진 27,201.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엿새째 상승하며 57.23포인트(0.52%) 상승한 1만998.40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환시는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대외 재료들 뿐 아니라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재개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경우 달러/원은 1,180원대 중반 레벨 아래로 내려설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노려 국내 주식과 같은 원화자산 매입에 나설 수 있고, 이는 서울환시 수급을 공급 우위로 돌려 세울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럴 경우 역외를 중심으로 숏포지션 확대가 이뤄지며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가중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5개월만에 1,180원대에 진입한 만큼 가격 메리트 부각에 상승 압력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서울환시 주변을 둘러싼 대외 재료와 가격 변수 모두 달러/원 하락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어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83~1,190원 사이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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