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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약세에 낙폭 유지…1,190.80원 3.3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8-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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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에 따라 개장 초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0원 내린 1,1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유가 급등과 미 추가 경기부양 법안 처리 가능성 제기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 달러 약세 재료 등이 겹치며 내리막을 탔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미 경기 부양법안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 전반에 달러 매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소폭이지만 주식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장중 중국 7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58.4서 54.3으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58.0)을 대폭 하회하는 것으로 달러/위안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683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22% 내린 93.17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에 이어 30명대를 나타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30명대를 기록하다 3일 23명으로 감소했다. 4일에는 34명이었다.

■ 달러 약세로 숏마인드 확대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달러/위안의 낙폭은 축소됐지만, 달러인덱스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달러/원의 하락 기조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달러 약세에 따라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숏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상하이지수 하락도 달러 약세 재료에 묻히는 상황이다"면서 "여기에 코스피지수 상승도 달러/원 하락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지난 이틀간 달러 강세에 기대 구축한 롱포지션을 처분하는 과정이어서 달러/원의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오후 전망…"1,180원대 진입은 일러"
달러 약세에 따라 달러/원은 1,190원선 초입까지 내려섰지만, 1,180원대 진입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1,190원선 주변에는 저가성 달러 매수세가 몰려있는 데다, 중국발 리스크오프 재료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도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후 달러/원은 1,190원선 주변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변화가 눈에 띄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위안의 낙폭이 제한되는 만큼 달러/원이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기란 여의치 않다"며 "다만 국내 주식시장이 오후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달러/원의 1,180원대 진입 테스트는 지속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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