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4.10원)보다 0.8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진행됐다.
유가 급등 뿐 아니라 달러 약세도 NDF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유가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현지시간 4일 대규모 폭발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급등했다.
또 '미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발언이 주목을 받으면서 미 주식시장이 상승하며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07포인트(0.62%) 높아진 2만6,828.4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37포인트(0.35%) 상승한 1만941.17을 나타냈다. 닷새째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낮아진 93.23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낮아진 6.9743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9820원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