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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강세+外人 주식 매도…1,193.60원 2.3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8-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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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19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개장 초부터 달러 강세 여파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미중 갈등과 미 추가 경기 부양 법안 합의 지연 이슈에 기대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달러화 강세 전환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가능성에 시장 참가자들은 롱포지션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이 제한된 상승에 그치고 있고, 국내 수출 둔화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확인 점은 달러/원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78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20% 오른 93.53을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의 7월 수출은 넉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42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25.5%, 5월 -23.6%, 6월 -10.9%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이어간 바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도 달러/원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3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 코스피 상승 반전에도 외인 주식 매도 지속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도 규모를 좀처럼 줄이려 하지 않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억 원 규모의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기조는 크게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 51.2에서 52.8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51.3 안팎이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나흘 만에 강세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 기운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원의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90원대 안착 확인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지속에 따라 1,190원대 안착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 지속에다 미 추가 부양법안 합의 지연 이슈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달러/원 역시 큰 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달러/원의 상승 폭은 오후 들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가 월말 수요에 따라 진행된 만큼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유지하기란 힘들 것"이라며 "오후 장 막판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해질 경우 달러/원은 보합권까지 상승 폭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7월 제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도 어느 정도 완화된 데다, 3분기 국내외 기업 실적 회복 전망 등도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자극하며 달러/원의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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