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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규제 강화 부동산 정책, 지방·오피스텔 관심도 높아져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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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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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출범 4년차가 된 2020년에도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를 유지했다. ‘6.17 대책’을 통해서 수도권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했고,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율을 높인 ‘7.10 대책’을 발표했다.

즉, 다주택자와 수도권 부동산을 시장 교란 요인으로 설정한 대책을 선보인 상황이다.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눈은 지방 브랜드 아파트과 오피스텔로 향했다. 더 이상 수도권에서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방 대형 건설사 브랜드 청약 마감 행보 지속

실제 올해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의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동안 지역 건설사의 색이 강하던 5대 광역시에서도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대구에서는 지난 3월 분양한 GS건설의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상반기 대구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광주포레스트’가 올해 광주 분양단지 중 가장 많은 2만 8,00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47.4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4월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도안’이 무려 9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4일 만에 전 실의 계약을 완료했다.

또 울산은 지난 5월 분양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1·2단지 합계 1만 5,000여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3년 5개월 만에 최다 청약자 수(분양 당시 기준)를 갈아치우고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이 평균 29.8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못지않다. GS건설이 6월 전남 광양시에 분양한 ‘광양센트럴자이’는 1순위 청약에 1만 9,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46.1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광양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아파트가 공급된 이래 처음으로 세운 전주택형 1순위 마감 기록이자, 지역 최고 경쟁률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역시 계룡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쳤으며,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에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는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내 교통, 교육, 상업 등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풍부한 시공 노하우와 꼼꼼한 사후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 보니 지방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높여가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전매 금지 강화 등의 추가 규제 예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1~5월 오피스텔 거래량, 전년 동기 대비 31%↑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매매 건수도 늘었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5월까지 오피스텔은 1만 5,769건이 거래됐다.

매매 실거래가가 최초 공개된 2006년 이후 동기간 평균 거래량(1만 4,155건) 대비 11.4%, 전년 동기 1만 2,010건 대비 3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2020년 1월~5월까지 오피스텔 매매가 5,312건 거래됐다. 예년 평균(2006년 이후 동기간 거래량 평균) 대비 7%가량 더 거래됐으며, 전년 동기보다 56.3% 증가했다. 경기는 3,907건으로 예년 평균보다 5% 거래 건수가 감소했다. 2019년보다는 49.2% 늘었다. 인천은 총 1,785건 거래되어 예년 대비 55.3% 늘었고 작년 대비 3.1% 줄었다.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2,854건, 1,911건 거래돼 예년 평균과 2019년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던 것은 예년 거래시장과 유사했지만 올해는 일부 광역시, 지방 등지에서 오피스텔 거래가 많았다.

▲대구(227건) ▲강원(133건) ▲경북(230건) ▲충남(500건) ▲충북(210건)이 2006년 실거래 공개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수도권보다 규제가 덜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 오피스텔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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