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美 경제 '경고등'에 낙폭 축소…1,191.30원 3.1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31 16:04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속에 내리막을 보였지만 장중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1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은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돌변했고, 이 때문에 달러/원의 낙폭도 장 후반 들어 빠르게 줄었다.
장중 한때 1,186원선까지 내려섰던 달러/원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2분기 경제성장률(GDP) 둔화 등을 주목한 코스피를 필두로 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1,190원선 위로 올라섰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마이너스(-) 32.9%를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에 불안을 키웠다.
미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 건수가 2주 연속 늘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명 증가한 143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점도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오프 원인으로 부각됐다.
여기에 상하이지수 하락 반전과 달러/위안의 반등 등도 달러/원 낙폭 축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46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35% 떨어진 92.69를 기록했다.

■ 외인 주식 매수세 위축에 숏마인드도 주춤
달러 약세에 기대 4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미 추가경기 부양법안 처리 지연과 미 경제 둔화 우려 악재를 만나면서 매매패턴의 일정 부분 변화를 주는 모습이 감지됐다.
오전장만 해도 2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매수세를 급격히 줄이더니 결국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주춤해지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도 후퇴했고, 환시에 달러 공급 물량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하락세가 워낙 가파르게 진행된 탓에 달러/원이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주식시장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는 듯한 흐름을 연출했다"면서 "바이러스 백신 개발이나 미 추가부양 법안 합의 등 시장에 우려를 덜 만한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달러/원의 추가 하락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3일 전망…美 경기부양 진전 여부 체크
내달 3일 달러/원 환율은 미 추가 경기부양 법안 관련 의회 합의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경기 부양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시장은 미 2분기 기업실적 호조 재료에 더해 국내 금융시장은 다시 리스크온 분위기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 경기 부양법안이 또다시 지연될 경우 미 경제 후퇴 이슈가 국내는 물론 미 금융시장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점쳐진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일부 문제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다른 문제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주말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합의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장전문가들은 극적으로 미 경기 부양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지만, 합의 처리 지연 쪽에 무게를 두고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미 경기부양 법안 처리가 지연되더라도 주식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또 경기부양 법안 처리 지연 시 달러 약세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포스코퓨처엠, 이자보상배율 1.03배...공모채 1000억 투심 향방은?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이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도 가능하다.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평균에 ±0.30%p를 적용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곳이 공동으로 맡았다.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 모두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았다.조달 2 토스증권·넥스트증권, 해외주식 기술 반출 공방…경찰 수사서 엇갈린 판단 토스증권과 넥스트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 관련 기술 반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경찰이 전직 개발자와 넥스트증권 측에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토스증권은 전직 개발자의 소스코드 반출과 넥스트증권 측의 기술 활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전직 개발자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으며, 넥스트증권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증권업계에서 개발 인력의 이동과 핵심 기술의 보호, 영업비밀 관리 문제가 맞물린 사례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이 분쟁의 중심에 놓이면서 증권사 간 기술 경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업비밀 침해 3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경쟁…현장점검부터 임직원 거래 제한까지 증권사들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현업 부서에 내부통제 담당자를 배치하는 방식부터 임직원의 주식거래를 제한하고 정기적인 준법 자가점검을 실시하는 방식까지 대응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사고 발생루 책임을 묻는 사후 관리에서 벗어나 업무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등은 회사별 업무 특성과 위험 요인에 맞춰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현업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중앙 준법 감시 조직에 집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