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0원 내린 1,19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3.8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진행된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상승은 미 추가 경기부양 법안 의회 합의 가능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1% 안팎 상승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92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 환경을 우호적으로 바꿔 놓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위안까지 하락하다보니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는 느낌이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확인이나 중국 증시 개장 이전까지 달러/원은 1,192~1,193원선 주변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 탐색의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