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5원 내린 1,19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 지속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에도 개장 초부터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달러 약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상승한 것이 달러/원 하락을 촉발했다.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을 넘어서자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는 더욱 공고해진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02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58% 떨어진 93.8880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미 주가지수 선물도 오름세를 타면서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달러/위안이 미중 갈등 악재를 딛고 내리막을 보이면서 7위안선까지 바짝 다가선 점도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