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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상승+달러/위안 하락'…1,196.80원 4.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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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에 기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원 떨어진 1,19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글로벌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리막을 타기 시작하더니 외국인 매수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2천억원에 가까운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라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이 이뤄진 탓에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플레이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 약세로 달러/위안마저 7위안선까지 내려서자 달러 수요는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소식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일일 50~60명대 신규 확진자 나온 것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00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亞 주식시장 강세…상하이지수도 반등
코스피지수를 필두로 아시아주식시장 전반이 지난주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추가 부양법안 의회 합의 기대가 이날 주식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중 갈등 고조로 상하이지수의 반등폭은 극히 제한되는 모습이다.
여하튼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고조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달러 숏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미 추가 부양법안 처리 지연으로 주식시장이 상승모멘텀을 잃는가 했으나, 반등의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원도 1,190원대 안착을 재시도하고 있다"면서 "백신 개발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부양 정책 시도 가능성 등이 오늘 아시아 주식시장 상승뿐 아니라 미 주가지수 선물 강세를 이끌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1,195원선 저점 테스트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안착뿐 아니라 1,195원선 터치도 가능해 보인다.
오후 장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고, 상하이지수의 상승폭이 커진다는 가정 아래서다.
만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와 함께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하거나, 상하이지수가 1% 이상 상승한다면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롱스탑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초 강보합권을 형성한 상하이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한다면, 달러/위안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이럴 경우 달러/원의 하락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만일 장중 달러/위안이 7위안선 아래로 내려서면 달러/원은 1,195원선도 깨고 내려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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