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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한맥·필굿 세븐’ 출시 앞세워 1위 수성 나선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7-25 00:05

이달 말 관련 상품 출시 전망…카스 이은 새로운 브랜드 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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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류업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하반기 ‘한맥’, ‘필굿 세븐’ 등 신상품을 앞세워 1위 수성에 나선다.

◇ 한맥·필굿 세븐 출시 임박

24일 관련 업계와 언론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말에 국내산 쌀을 첨가한 신제품 ‘한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이천 공장에 구축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개발한 상품이다. 국내산 햅쌀이 10%이 첨가되며 500ml, 355ml 캔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맥 외에도 오비맥주는 발포주 상품인 ‘필굿’의 후속작인 ‘필굿 세븐’을 곧 선보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곧 필굿 세븐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굿 세븐은 기존 필굿(4.5도)보다 높은 알콜 도수(7도)가 특징이다. 제품명에도 이를 직접 표기한다. 타깃 계층은 높은 알콜 도수, 가성비를 선호하는 2030세대다. 1인가구와 혼술족 증가에 따라 저렴한 가격이지만 해당 타깃층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필굿 세븐은 오비맥주의 제품군 확대 외에도 발포주 특성상 세금 부담이 하락할 것”이라며 “해당 상품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면 관련 매출이 늘어나 세금 부담과 함께 카스 등 일반주 매출 연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라이트를 선보인 하이트진로가 해당 제품을 통해 테라 매출로 연계해 올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오비맥주도 필굿 상품군으로 카스 매출이 연계된다면 실적 상승가 무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 카스와 1위 수성 기대

한맥과 필굿 세븐은 기존 ‘카스’와 함께 오비맥주 1위 수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카스 후레쉬가 여전히 브랜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테라의 성장세가 심상찮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POS 소매점 매출액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카스 후레쉬 매출은 1조1923억원이다. 하이트진로 테라가 2위로 발돋움했던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621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라는 176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테라, 필라이트 등 브랜드 다각화 전략을 활용,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전략을 통해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동생 모델인 ‘테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라의 성장세도 돋보였지만,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도 1위를 수성했다”며 “한맥, 필굿 세븐 등은 카스 후레쉬와 함께 오비맥주 1위 수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1위 수성 외에도 오비맥주의 브랜드 전략이 변화될지 관심을 끈다. 그동안 오비맥주는 카스라는 메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쳤다. 한맥의 출시는 카스 외 새로운 브랜드 등장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맥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등장은 메가브랜드 전략을 추구했던 오비맥주의 전략 전환 행보가 될지 주목된다”며 “향후 오비맥주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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