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이로써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따른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시작된 코로나19가 하반기에 종결되리라는 초기 예측과 달리 내년까지 전 세계를 거쳐 유행하고 그 수명이 길어지리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에쓰오일 등 정유 업계는 비상 상황이다.
에쓰오일은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정유사 4인방 가운데 2분기 첫 실적 공시 기업으로 나섰다.
에쓰오일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는 수익성을 결정하는 정제마진이 회복되는 등 이익이 상당부분 개선되리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한 3조4518억원, 당기순손실이 적자 지속한 6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쓰오일의 2020년 2분기 매출, 영업이익 그래프/사진=에쓰오일
재고 부담에 따라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로 전환해 손실이 지속된 정유 부문이 영업손실 3587억 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이어 미국, 유럽 대신 중국으로 그리고 항공유 대신 경유 등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 대응했으며 유가반등 상화에서 가동률을 낮출 유인이 없었다고 지난 분기 93.4%에 비해 99.8%로 상당히 높아진 원유정제시설(CDU) 가동률에 대해 풀이했다.
에쓰오일은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률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3분기에 계획된 넘버1 CDU 외에 가동율 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높은 손실 폭은 석유화학부문이 영업이익 911억 원, 윤활기유부문이 1033억 원의 이익으로 다소 만회했다.
석유화학부문 아로마틱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축소되었고,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급락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원재료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 중국 수요로 확대되었고 PO 스프레드도 역내 정기보수 설비가 재가동되면서 상승했으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료가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2023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스팀 크래커',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엔지니어 이동의 제약으로 두세달 정도의 차질을 빚었지만 이 시간을 프로젝트를 견고하게 하는 기간으로 잘 활용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반적인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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