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7.30원)보다 4.8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국 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와 실업자 증가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진행됐다.
이에 미 주식시장은 기술주 고점 논란까지 더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53.51포인트(1.31%) 떨어진 2만6652.33에 마감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하는 가운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월 말 이후 16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주식시장 하락을 자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전주보다 10만9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달러는 약세를 지속했다.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 조성 합의 이후 유로화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31% 하락한 94.69를 기록했다. 한때 95.59까지 떨어지며 2018년 9월 말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0.34% 오른 1.1609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은 재차 7위안선 위로 복귀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116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