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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 중국 반등 실패’ 亞증시 리스크온 약화, 코스피 0.7%↑(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7-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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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추가 부양 기대 등으로 미국 증시선물이 초반부터 오르면서 긍정적 무드를 이어갔으나, 미국과의 갈등 심화로 중국 증시가 반등에 실패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약해진 탓이다.

그간 관영언론을 통해 증시 속도 조절 메시지를 전해온 중국 당국이 이날도 일찌감치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개장 전 중국증권보에 ‘전일 4% 급락은 정상적 조정’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또한 당국이 소비진작을 위해 쿠폰 지급 등 추가 부양책을 시시한 점, 지난달 대규모 고정자산 투자를 승인했다는 소식 등이 가세해 중국 증시는 2% 가까이 뛰기도 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달 총 114억 위안 규모 고정자산 투자 8건을 승인했다.

그러나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 이슈에 중국 증시 발목이 잡혔다. 미 백악관이 틱톡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탓이다. 이는 미국인의 틱톡 앱(애플리케이션) 접근을 사실상 차단하려는 움직임이다. 또한 미 정부는 다음달부터 화웨이 등 5개사 제품을 사용한 업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거래금지대상 기업은 화웨이와 ZTE, 감시 카메라업체 하이쿠비전과 다포테크놀로지, 무선업체 하이테라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7% 높아진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 투자 양도세 부과 계획을 변경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반영돼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홍콩 항셍지수는 0.6% 오르고 있다.

반면 0.1%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0.5%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일 4%대 급락하는 등 나흘 연속 하락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호주 ASX200지수는 0.1% 각각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두 나라가 가장 부진하다. 호주 빅토리아 확진자가 428명 폭증, 이틀째 일일 최다를 이어갔다. 일본도 확진자가 622명 급증한 가운데, 도쿄가 286명 늘며 일일 최다를 나타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0.7% 이하 동반 오름세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의회가 몇 주 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부양 법안 통과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밤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결국 민주당의 3조5000억달러 규모 지출에 동의할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주 경제를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셧다운’ 루머를 부인한 점도 호재였다. 그는 “몇 주만 지나만 바이러스 급증세가 꺾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 주가지수선물 상승을 따라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내림세다. 0.10% 하락한 96.25 수준이다.

상하이지수 하락 여파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위안화 약세). 전장보다 0.06% 오른 6.9987위안에 거래 중이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원화 강세). 같은 시각, 전장보다 0.50원 낮아진 1,205.10원에 호가 중이다. 주식양도세 재검토 기대 등에 코스피지수가 상승분을 키운 영향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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