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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희소 지역’에 뜨는 새 아파트…하반기 실수요·투자수요 기대감↑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7-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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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 투시도./사진제공=동문건설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 투시도./사진제공=동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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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1년 사이 500가구(일반공급 기준) 미만으로 신규 분양이 뜸했던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에선 청약 대기 수요가 누적된 만큼, 공급이 시작되면 경쟁률이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청약통장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가입해 2순위 자격을 확보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6.27 대출 규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부동산 추가 규제 검토로 이어진 풍선효과 등으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 지금 만들어둔 청약통장이 새 아파트 입성 문을 열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신축 선호가 뚜렷한 분위기 속에서 단 한 개의 단지만으로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거나 프리미엄을 빠르게 형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500가구 미만의 신규 분양이 있었던 지역은 수도권과 지방 일부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193가구) ▲강서구(211가구) ▲금천구(39가구) 등을 비롯해 ▲경기 군포시(319가구) ▲고양 덕양구(305가구) ▲수원 영통구(0가구) ▲인천 중구(429가구) 등이었다. 지방은 ▲강원 춘천시(325가구) ▲충북 충주시(372가구) ▲충남 청양군(178가구) ▲세종(442가구 ▲대구 북구(26가구) ▲부산 진구(0가구) 등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 지역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탓에 신규 분양 단지가 수십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일례로 서울 강서구의 ‘힐스테이트 등촌역(24년 12월 분양)’은 평균 35.68대 1을 보인 데 이어 금천구의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24년 12월 분양, 평균 12.56대 1)’, 세종의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25년 1월 분양, 평균 12.04대 1)’, 부산 수영구의 ‘드파인 광안(24년 10월 분양, 평균 13.13대 1)’등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 희소 지역에서 청약 열기를 입증했다.

청약 열기에 이어, 실거래에서도 분양권(입주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년간 325가구의 신규 분양에 그치지 않았던 강원 춘천시는 26년 입주 예정인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23년 7월 분양)’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이 분양가(5억1900만원) 대비 상승한 5억8006만원으로 올해 3월 최고가에 거래됐다.

또 같은 기간 355가구만이 분양됐던 충남 논산시에서도 28년 입주 예정인 ‘트리븐 논산(24년 12월 분양)’ 전용면적 135㎡는 4월에 분양가(8억4,740만원) 대비 상승한 9억2,260만원으로 최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급이 오랜 기간 적었던 지역일수록 수요자의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새 아파트가 등장하면 청약 경쟁률이나 프리미엄 형성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공급 희소 지역 중심으로 시장 활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하반기 분양시장이 열리는 7월부터 새 아파트 분양이 적거나 뜸했던 지역에서 반가운 신규 분양 소식이 들려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동문건설(시공)과 씨앤위(시행위탁)는 7월 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서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9가구 규모의 올해 춘천시의 첫 신규 분양 단지다.

금강주택은 7월 경기 군포시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 일원에서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502가구로 이 중 4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8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원에서 ‘서면 써밋 더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를 개발해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84~147㎡, 총 91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한신공영은 9월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행신2-1구역 재건축을 통해 ‘행신2-1구역 한신더휴(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5개 동, 총 272가구로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01가구로 계획돼 있다.

디비종합건설은 11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RC4-1, 2블록 일원에서 ‘인천 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6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1021가구와 업무시설(오피스) 316실(예정) 규모로 공급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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