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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號 기업은행, 내부통제·IT 강화 '작심'···그룹 직속 편제·일선 전문가를 팀장에 [금융권 조직개편 줌인]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6 16:37 최종수정 : 2025-07-17 11:10

각 그룹 직속으로 여신문화개선팀, IT아키텍처팀 신설
본부 부서장 전보 35명 중 18명이 내부통제·IT·디지털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사진 = 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 사진 = 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이 하반기 조직 개편·인사를 통해 내부통제 쇄신안 이행과 IT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본부 부서장 전보 35명 중 절반이 넘는 18명이 내부통제·IT·디지털 관련 부서다.

김 행장은 그룹 직속으로 전담팀을 신설하고, 현장 전문가를 팀장으로 선임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기존 17그룹 3본부 68개부는 유지됐고, 두 개 팀이 신설되면서 16개 팀에서 18개 팀으로 조직이 확대 됐다.

큰 폭의 변화는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신설된 팀의 역할이다.

김성태號 기업은행, 내부통제·IT 강화 '작심'···그룹 직속 편제·일선 전문가를 팀장에 [금융권 조직개편 줌인]이미지 확대보기


여신문화개선팀, 사고 예방 위해 프로세스 전면 재검토

김성태 행장은 먼저 '여신문화개선팀'을 신설했다.

이번 여신문화개선팀 신설은 김 행장이 지난 3월 발표한 쇄산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김 행장은 당시 대규모 금융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내부통제 쇄신안을 발표했고, 이를 빠른 속도로 이행해왔다.

'여신문화개선팀'은 여신부문의 사고예방 관련 의사결정 체계와 프로세스를 검토·재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직원 간 담합 등 조직적 부당대출의 여지는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더욱 효율적이면서도 강한 내부통제가 적용된 여신문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팀의 독립성과 활동성을 위해 여신문화개선팀은 여신운영그룹 직속으로 편제됐다.

팀의 수장에는 이황구 서시화기업금융센터장이 선임됐다. 소매·기업금융 전반에 대한 현장 경험을 지닌 인재를 임명해 다양한 사고 가능성을 예측, 예방을 위한 프로세스를 설계하겠다는 복안이다.

여신문화개선팀 외에도 이번 본부 부서장 전보 35명 중 여신 관련 부서에 선임된 부서장은 7명에 달한다.

4명은 지역여신심사센터에 새로 배치했고, 소기업여신심사센터와 여신지원팀에도 새로운 수장을 임명했다.

대규모 부서장 교체로 여신 관련 사고의 가능성을 크게 낮춘 것이다. 검사부에도 두 명의 부서장을 새로 임명해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준법감시업무 강화, 디지털·IT 감사업무 확대 등 내부통제 분야 인력 증원을 통해 쇄신 계획에 반영된 제도들의 조기 정착과 조직문화의 실질적 변화를 추진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IT아키텍처팀 신설, 관련 부서장 총 8명 교체

내부통제 관리와 더불어 이번 인사에서 김성태 행장이 특히 유념한 부문은 'IT'다.

하반기에 신설된 두 팀 중 다른 하나는 'IT아키텍처' 팀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전행 IT아키텍처 재설계와 기술 도입에 대한 대응을 위해 조직됐다.

‘IT아키텍처팀’ 역시 IT그룹 직속으로 배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디지털 중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수장으로는 하남데이터센터이전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위성규 부장이 임명됐다.

기업은행 전체의 IT 기술·시스템 현황을 꿰고 있는 전문가로서, 기업은행의 디지털·AI 전환과 신기술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태 행장은 IT그룹에서도 위성규 팀장을 포함, 7명의 부서장을 재배치하며 대대적인 IT 개편을 예고했다.

IT시스템운영·IT금융개발·IT내부통제부 부서장을 모두 새로 임명했다.

기업디지털사업부, 개인디지털사업부 부서장도 교체하며 디지털 사업 확대와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성태 행장은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그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가치금융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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