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5.70원)보다 0.6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주식시장이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에 따라 급등하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경기 부양책을 촉구한 점도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불러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대규모 자산매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정책 카드가 제대로 효과 낸다면 실업률은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79포인트(2.13%) 높아진 2만6,642.59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올라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30포인트(1.34%) 오른 3,197.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7.73포인트(0.94%) 상승한 1만488.5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9% 낮아진 96.28에 거래됐다. 장 초반 96.5선에 머물다가, 꾸준히 레벨을 낮췄다.
미 달러화 약세에도 미중 갈등 속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높아진 7.0106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7.0117위안수준이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