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5원 내린 1,20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미 경제지표 개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이 어우러지며 개장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고 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전일 쌓아 두었던 롱물량을 일부 처분하며 달러/원 하락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중 갈등 우려에 달러/원의 낙폭 역시 제한되고 있다.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위안은 미중 갈등 우려에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0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1,200원선에서는 저가성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자금 관련 역송금 수요까지 몰리면서 달러/원 추가 하락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며 "미중 갈등에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역시 달러/원 하락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