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0.60원)보다 3.4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국에서 경제활동 재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빨라지면서, 경제 재개방이 차질을 빚은 데 따른 우려 때문이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는 지역내 술집 폐쇄령을 내렸고, 전일 나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실망감에 금융주가 급락한데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도 NDF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낮아진 2만5,015.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71포인트(2.42%) 내린 3,009.05을 기록했다. 2주 여 만에 최저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227달러로 0.1% 상승했다. 유럽연합(EU) 회복기금 진전과 최근 유로존 지표 강세, 유로존 내 2차 파동 우려가 미국보다 작은 점 등이 유로화를 지지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높아진 7.0857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832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