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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조$ 추가부양 준비’亞증시 4% 내외로 랠리 가속, 코스피 5%↑(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6-16 12:59 최종수정 : 2020-06-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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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4% 내외 급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재정·통화 부양책 동시 강화 기대를 타고 주가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진 덕분이다. 지수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사채 지원 기대와 미국과 중국의 긴장 완화로 일찌감치 급등세를 탔다. 이후 나온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준비’ 소식에 미 증시선물이 2% 가까이로 오름폭을 키우자, 아시아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도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전일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던 국내 증시가 5% 가까이 뛰며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기반시설) 투자를 골자로 하는 1조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교통부가 마련 중인 잠정안에 따르면, 해당 부양책은 도로와 교량 등 전통적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5G 무선 인프라와 농촌 광대역 통신망 구축에도 자금 일부가 들어간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6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7% 뛴 수준이다. 3% 급등세로 출발한 후 미국발 훈풍을 타고 레벨을 빠르게 높였다.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북한군이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북한 리스크가 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1%, 호주 ASX200지수는 3.8% 각각 급등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3% 상승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베이징 집단감염 우려에 중국 증시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0시(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명으로 집계됐는데, 최근 전파 우려가 커진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발생했다.

베이징 내 12개 이상 지역이 바이러스 발병 위험지역으로 격상된 가운데, 베이징 시는 바이러스 위험이 큰 시민들에게 도시 이동을 금지했다. 베이징발 집단감염 여파는 쓰촨성까지 미치며 2차 파동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집단 감염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전중 1% 내외로 오르던 미 3대 주가지수선물 역시 블룸버그 보도 이후 오름폭을 한층 넓혔다. 같은 시각, 2% 내외 동반 오름세다. 미중이 양국 항공편을 주4회씩으로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 오늘밤 양국 고위급 회동 뉴스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오늘밤 하와이에서 대면 협상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껏 달아오른 위험선호 무드에도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만 강해진 수준이다. 베이징발 집단감염 공포에 위안화와 상하이지수 강세폭이 제한된 탓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내린 7.0636위안에 거래 중이다.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0.24% 낮아진 96.47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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