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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리스크관리 돋보기 (3)] 하나금융, 비은행 주마가편 사전 대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9 15:39

2019년 자회사 증자 리스크 점검 주요 안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금융지주 리스크관리는 첫걸음으로 꼽힌다. 인수합병(M&A)과 신사업 추진, 자회사 별 위험한도 설정까지 아우른다. 2019년 금융회사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금융지주 별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안건을 살펴보고 향후 방향도 들여다본다.]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리스크 관리 주요 안건으로는 비은행 자회사 증자 건이 있다.

9일 하나금융지주 2019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내용을 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박원구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지난해 9회 개최됐고 부의안건은 총 40건으로 집계됐다. 심의안건 8건 , 결의안건 10건, 보고안건 22건이다.

이중 심의안건은 M&A(인수합병), 신사업 진출 및 대규모 투자 등을 포함해 그룹 차원의 중요 경영사항 추진시 수반되는 리스크 사전심의 건이었다. 결의안건은 그룹 리스크한도 설정, 국가별 신용공여한도 설정, 중점관리산업 선정 등이고, 보고안건은 리스크관리집행위원회 및 관계회사 리스크관리 최고의결기구 운영현황, 그룹 리스크현황과 통합위기상황분석 결과 등이다.

세부적 안건을 보면, 1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소매 보증서담보 익스포져에 대한 규제자본용 LGD 사용 승인(안)을 결의했다.

3회 위원회에서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따른 금리 및 유동성리스크 관리 방안을 결의했다.

또 4회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자회사인 하나캐피탈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증자(안)에 대한 리스크 점검 결과를 심의했다. 또 관계회사 하나은행의 전략적 투자에 대한 리스크 점검 결과 보고도 포함됐다.

이어 5회 위원회에서는 프로젝트 클로버(Clover) 투자의 건에 대한 리스크 점검 결과를 심의했고, 관계회사 동일개인법인 및 동일차주 신용공여한도 신설(안)을 결의했다.

6회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2019년 하반기 중점관리산업 선정(안), 국가별 신용공여한도 변경(안)을 의결하고, 자회사 핀크 증자안에 대한 리스크 점검 결과를 심의했다.

7회 위원회는 2019년 상반기 유동성위기상황분석 결과 및 비상조달계획을 결의했다. 아울러 관계회사 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의 전략적 투자에 대한 리스크 점검 결과도 보고됐다.

8회 리스크관리위원회는 2020년 리스크한도 설정(안), 그룹 신용 규제자본측정시스템 변경(안)을 의결했다. 또 관계회사 하나벤처스 증자(안)에 따른 리스크 점검 결과, 관계회사 하나에프앤아이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리스크 점검 결과를 심의에 올렸다.

마지막 9회 위원회는 내부자본 한도 초과 대응방안 및 2020년 내부자본한도 변경(안)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종합금융그룹 전략 목표를 추진해 가고 있다.

우선 올해 2월 더케이손해보험 인수(지분 70%) 계약을 체결하고 손해보험업에 진출했다. 3월에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이뤄졌다.

또 주요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인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 지분(15%) 인수로 2대 주주가 됐다. 1조원 규모 전략적 지분투자로 국내은행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월 주총에서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발행한도를 10조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정관 변경을 가결했다. 기존(2조원)보다 발행한도가 5배나 뛰었다. 다른 금융지주 한도 수준과 나란히 하면서, 향후 M&A나 비은행 부문 투자 등을 감안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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