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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세대갈등 원인은 후진적 기업문화…밀레니얼 인정해야 성장" -대한상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8 08:50 최종수정 : 2020-04-08 14:5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직장 내 세대갈등 원인이 뒤처진 기업문화에 있다는 진단과 해결책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대·중견기업 직장인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한국기업의 세대갈등과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직장인 10명 중 6명(64.9%)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40·50대가 20·30대에 비해 세대차이를 크게 느꼈다. 반면 20·30대는 40·50대에 비해 세대차이가 업무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한상의는 "상명하복식 수직적 업무방식과 소통관행 탓에 세대차이로 인한 애로가 아랫직급에 몰리는 것"이라며 "윗세대 입장에서는 단순한 세대차이라 여기는 일도 아랫세대 입장에서는 세대갈등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직장인 세대갈등 원인은 후진적 기업문화…밀레니얼 인정해야 성장" -대한상의이미지 확대보기


보고서에는 심층면접을 통해 도출한 야근, 회식, 업무지시 등 세대별 갈등상황과 의견도 담겼다.

한 사례로 '어쩔 수 없는 야근'에 대해 40대(35.5%)와 50대(42.8%)는 긍정응답 비율이 20·30대(26.9%, 27.2%) 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윗세대가 맡겨진 일에 대한 의무 중심적 사고를 한다면, 아랫세대는 근무시간 등 권리를 중요시 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보고서는 직장 내 세대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뀌지 않는 조직'에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주의로 대표되는 밀레니얼이 사회로 진출하는 상황을 기업문화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업문화를 '가족'에서 '프로팀'으로 개선하라고 조언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가치 있는 헌신 △상호존중 △성과와 결과 △보상과 인정 △훈련과 성장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박준 대한상의 기업문화팀장은 "이같은 조직에서 리더는 프로팀 코치와 같은 역량을 갖추고, 팔로워는 프로선수 같이 팀에 공헌해 인정받으려 할 것"이라며 "좋은 조직이란 결국 일하기 좋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조직"이라고 밝혔다.
"직장인 세대갈등 원인은 후진적 기업문화…밀레니얼 인정해야 성장" -대한상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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