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작년 총자산은 8조6876억원, OK저축은행은 7조28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7%, 35.8% 증가했다. SBI저축은행은 순이익도 1882억원을 기록했다.
SBI저축은행은 기업대출, 가계대출 모두 성장했으나 가계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SBI저축은행 2019년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기업자금대출은 2018년 3조3484억원에서 작년 3조5681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조6951억원에서 3조8033억원으로 기업대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계대출 부문 증가로 대출 구성비도 기업대출은 55.39%에서 48.39%로, 가계자금대출 비중은 44.58%에서 51.58%로 증가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부분에서 대출에 선제적으로 진출했으며 소호 아파트 담보 대출, 기업 금융 대출 포트폴리오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기업대출 2조3552억원에서 3조1429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조8308억원에서 3조4439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도 모두 자산 증가를 이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재작년에 이어 3위를 유지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5위에서 4위로, 웰컴저축은행은 6위에서 5위로 한계단씩 상승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재작년 2조4380억원에서 작년 2조9110억원으로 자산이 증가했으나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3조를 넘으면서 자산 순위가 밀렸다.
자산 증가한 저축은행 모두 공통적으로 가계대출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부동산PF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환으로 2016년 7월부터 개인신용대출을 시작했다. 한동안 금감원 대출 성장 규제로 정체되어있다 중금리 대출 규제 완화로 숨통이 틔었다. 작년 한국투자저축은행 가계자금대출은 1조1741억원으로 재작년 9644억원보다 2097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연계대출 등 가계대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왔다"고 말했다.
반면 JT친애저축은행, OSB저축은행은 재작년보다 자산이 줄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재작년 2조3898억원이었으나 작년 2조2067억원으로 OSB저축은행은 2조1648억원에서 작년 1조9905억원으로 2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OSB저축은행은 매각 무산 여파가 컸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에서는 가계대출에서 두각을 나타낸 저축은행이 업계 수익을 견인했다고 말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자산을 성장하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만기가 돌아올 경우 신규대출로 이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가계대출의 경우 기업대출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꾸준히 했던 저축은행은 그동안 쌓인 빅데이터에 강점이 있다"라며 "대형 저축은행은 디지털화도 함께 진행하면서 리스크도 줄일 수 있게돼 수익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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