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의 가성비 PB브랜드 ‘simplus(심플러스)’ 화장지와 미용티슈 수출 초도물량을 실은 트럭이 지난 6일 부산항 선적을 위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 = 홈플러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7억4300만달러였다. 라면·즉석밥 등 가공식품이 1분기 수출을 견인했다.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13억2100만달러, 쌀 가공식품은 18.4% 늘어난 2억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위생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관련 용품 수출도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손 소독제 수출액은 56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4.1%의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손 소독제 연간 수출액의 83.9%에 달한다. 손 세정제(104.7%), 세안 용품(96.9%)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대비 100%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Qoo10(큐텐)의 요청에 자사 PB브랜드 화장지를 긴급 수출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동 제한 조치로 생필품 품귀 현상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수출 증가 흐름은 올 1분기 국내 생산 기업의 실적 상승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대표 식품 기업인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2%, 37.5% 늘어난 6484억원, 435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은 2월 중순부터 공장 가동률을 올렸고 3월까지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햇반 등 HMR 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영업익도 전년 동기대비 31%가량 증가한 235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학 연기 등으로 외식보다 내식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로 가계소득이 줄어든다면 식품·위생용품 등 국내 소비재 산업 자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지난 2일 발간한 'COVID-19의 산업별·지역별 영향' 보고서를 통해 "소비재는 다른 산업에 비해 COVID-19(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고, 품목에 따라서는 팬데믹에 따른 수요 증가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경기가 악화돼 가계소득이 하락한다면 소비재 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인식하면 불가피하게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의견에서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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