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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값 11개월 만에 하락세…강남3구 등 하락전망 우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3-30 17:07

서울 매매전망지수 100 미만, 하락 전망 우세

자료=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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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상승세가 11개월 만에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기존 상승세를 견인하던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하락 전망이 우세하면서 상승세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2020년 3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6% 상승했다. 2.20 ‘투기수요차단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발표 이후 규제를 피한 9억원이하 지역인 세종, 대전과 인천, 경기도의 군포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0.84%)은 군포와 용인의 영향으로 경기(1.12%)가 높게 상승했으며 인천(0.97%)도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 아파트는 0.73%, 단독주택이 0.12%, 연립주택 0.16% 상승해 주택 전체 0.47% 상승했다.

5개 광역시(0.38%)도 상승, 대전(1.31%)은 지난달(0.8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0.44%), 광주(0.33%), 대구(0.22%), 부산(0.08%)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타지방(0.04%)은 세종(2.05%)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강원(-0.13%), 전남(-0.09%), 전북(-0.08%), 경북(-0.05%), 경남(-0.03%)은 하락했다. 세종(2.05%), 충남(0.14%), 충북(0.02%)은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비강남권인 금천구(1.03%)와 양천구(1.01%)가 1% 이상 상승했다. 그 뒤로 송파구(0.91%), 구로구(0.89%), 노원구(0.71%) 순으로 올랐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에서 9억원 이하 단지들이 선별적으로 상승했다.

금천구는 신안산선 착공, 공군부대부지 이전 개발이 기대감이 높고, 가산동, 시흥동 지역에서 소형 단지의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유입되었다.

경기(1.12%)와 인천(0.97%)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군포(3.69%), 용인 수지구(2.77%), 수원 영통구(2.33%), 용인 기흥구(2.18%), 성남 수정구(2.05%)가 높게 상승했고, 안산 상록구(-0.18%), 이천(-0.03%) 지역만 하락했다.

규제지역에서 빗겨난 군포는 금정역 GTX호재와 그 일대 저평가된 주공 단지들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고, 산본동 우륵아파트는 리모델링 추진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수도권(0.25%)과 광역시는 전세수요가 꾸준하고, 지방은 일부 지역만 소폭 하락했다. 서울(0.18%)은 전월 대비 상승을 유지했다. 5개 광역시(0.13%)는 상승, 기타 지방(0.03%)도 소폭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52%), 울산(0.20%), 대구(0.09%), 광주(0.07%)는 상승했고, 부산(0.00%) 은 보합이다.

서울 전셋값(0.18%)은 여전히 부족한 공급에 전세를 찾는 수요자의 제한적인 매물로 인해 조금씩 상승했다. 강북구(0.59%), 은평구(0.56%), 송파구(0.46%), 강남구(0.24%), 동대문구(0.22%) 등이 올랐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줄었으나 학군 및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소형 20평대는 신혼부부 층이 주로 찾으며 30평대는 강북 상계동, 지방 등지에서의 유입으로 수요가 많으나 매물이 귀한 편이다. 잠실동 정신여고 주변은 신학기 이사 수요, 가락동 상아1차 재건축, 방이동 코오롱 리모델링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31%의 상승을 보였다. 성남 수정구(1.45%), 용인 기흥구(1.29%), 용인 수지구(1.08%), 안양 동안구(1.01%), 성남 분당구(0.69%) 등이 상승한 반면, 안산 상록구(-0.82%), 과천(-0.32%), 안양 만안구(-0.31%), 이천(-0.04%)이 하락했다. 용인 기흥구는 세브란스 병원이 오픈한 중동 주변으로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이 100보다 아래인 99를 기록했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는 의미다. 전망지수가 가장 높던 대전지역도 지난달 121에서 다소 낮아진 116을 기록하며,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망이 하향세로 꺾이기 시작했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119)과 대전(116), 충북(113) 등 이다. 광역시 중에는 대구(93), 부산(93), 광주(93), 도지역에서는 경북(95) 지역의 전망지수가 낮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13% 하락했다. 작년 4월 0.48% 떨어진 이후 11개월 만이다. 강남권에 주요단지들이 포진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요지역의 시장 방향 전환에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 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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