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A 파워게임①] GA의 시작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26 06:00

자료 = e클린보험서비스 갈무리

자료 = e클린보험서비스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GA 성장세가 가파르다. 수수료가 높은 상품 위주의 판매관행 탓에 불완전 판매 비율이 보험사 전속 설계사에 비해 높다. 일부 GA는 판매력을 앞세워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을 심화하고 있다. GA의 과거와 현재를 톺아보고 문제를 진단한다.

국내 보험시장에 보험대리점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등장한 건 1996년이다. 생명보험사보다 손해보험사에 먼저 도입됐다. 손보사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은 1996년 4월, 생보사는 1997년 4월 등장했다.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 경제가 대외 개방을 본격화하며 보험시장에도 자유화 바람이 분 결과였다. 당시 미국 등 선진국들은 우리나라가 표면적으로는 외국계 보험사의 진입을 허용하면서도 대리점 제도로 보험상품 유통을 규제해 실질적인 시장접근을 막고 있다며 이 제도의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재정경제원은 ‘독립대리점 제도 도입 방안’을 마련해 하나의 보험대리점이 여러 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독립대리점(GA) 제도를 도입했다. 그때까지 국내 보험업계는 하나의 대리점이 1~2개 보험사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속·복수 대리점 제도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계 보험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해도 판매 채널을 갖추기 힘들었다.

24년이 지난 현재 GA는 특정 보험사 상품만 모집할 수 있는 전속 설계사와 달리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가지고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고속 성장했다. 입법조사처 '보험판매채널 구조 변화에 따른 법인대리점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GA 수는 총 4477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국내 전체 보험설계사는 41만9375명으로 집계됐는데, GA 소속 설계사 수는 23만2453명에 달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 소속돼 하나의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는 전속설계사(18만6922명) 보다 4만6000여명 많은 수치다.

GA들의 형태는 각양각색이다. 크게는 법인대리점과 개인대리점으로 나뉘고, 법인대리점은 소속 설계사 규모에 따라 중·대형, 소형으로 갈라진다. 중·대형 법인대리점도 여러 대리점과 지사가 모여 만든 연합형(지사형)과 본사가 모든 대리점을 관리하는 기업형 등으로 분류된다. 500인 이상 대형 GA로 불리는 곳은 2015년 50개사에서 지난해 말 60개사까지 늘어났다. 이 중 보유 설계사가 1만5049명에 달하는 GA코리아는 대형 보험사들의 설계사 수와 맞먹는 규모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지에이코리아, 케이금융파트너스 통합…"영업 시너지 기대" [GA업계 돋보기] 지에이코리아가 케이금융파트너스 통합을 완료했다. 7월 판매수수료 개편 시행을 앞두고 지에이코리아는 규모 확대를, 케이금융파트너스는 지에이코리아와의 통합으로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마련,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1일 GA업계에 따르면, 지에이코리아와 케이금융파트너스는 지난 5월 11일 지에이코리아 본사 비전센터에서 통합출범식을 개최했다. 통합출범식에는 이홍수 케이금융파트너스 대표, 변광식 지에이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양사 간 영업 활성화 방향을 논의했다.케이금융파트너스, 보안 비용 등 운영비 부담에 합병 선제안이번 지에이코리아와 케이금융파트너스 통합은 케이금융파트너스 제안으로 성사됐다.케이금융파트너스는 지사 2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내정 배경은 [금융권 CEO 인사]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에 내정됐다. 이번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선임에서는 정부 시그널이 없었던 만큼, 객관적인 평가에 따라 이뤄졌다는 후문이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기환 전 KB손보 대표가 높은 점수를 받아 이사장 단독 후보로 낙점됐다.이날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평가에서 이사장 후보로 선정된 김기환 전 KB손보 대표, 임규준 전 흥국화재 대표, 김범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관 시그널 없어…평가기준에 따라 객관적 평가이번에 김기환 전 KB손보 대표가 이사장에 내정된건 관 시그널이 없이 추천위원들의 서류, 3 홍원학號 삼성생명, 투자손익 압도적 우위…한화생명 수익성 ‘꼴찌’ [금융사 2026 1분기 리그테이블] 올해 1분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홍원학號 삼성생명이 투자손익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빅3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한화생명은 CSM배수 개선 등 체질 개선을 이뤘지만 예실차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3사 중 수익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1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3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 순익이 1조2040억원으로 3사 중 순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보생명이 330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화생명은 2480억원으로 순익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전년동기대비 성장성에서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