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신임대표. / 사진 =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1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지었다. 임기는 2년이다. 이외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1964년생인 강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한 후 한화건설 금융팀장을 거쳐 무역, 화약부문에서 경영기획 전무를 담당했다. 2016년부터는 한화손보에서 재무담당 전무를 거쳐 지난해까지 한화 지주경영부문 재무담당 부사장을 역임하고 올해 초 한화손보에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돌아온 재무관리 전문가다.
사장 취임과 동시에 강성수 신임 대표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한화손보의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됐다. 한화손보 측은 "한화손보 사업총괄로서 한화손보의 당면과제인 손익과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며 "재무전문가로서 보유역량과 현 회사상황을 고려할 때 CEO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화손보는 강창완 전략기획실장과 김영준 업무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또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와 이경묵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안승용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에 따라 물러나고 서정호 사외이사 또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한화손보는 이성락 사모펀드(PEF) 운용사 고든앤파트너스 대표와 김주성 전 KEB하나은행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사외이사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생명 대표이사, 제네시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김 사외이사는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세종문화회관 대표이사를 거쳐 2008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2012년부터 2017년까지 KEB하나은행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