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만5885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달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이는 대부분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다. 지난해 2월에는 일부 수입차 디젤 인증 지연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또 올해 2월 영업일수 증가와 쉐보레 편입효과가 더해졌다.
다만 같은기간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가 두자릿수 감소(-11%)한 것에 비해, 수입차가 받는 '코로나19' 영향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콜로라도(위)와 폭스바겐 티구안.
2위 BMW는 63% 증가한 3812대로 격차를 좁혔다. BMW그룹 미니도 22% 증가한 768대로 5위에 안착했다.
쉐보레는 973대로 3위를, 928대를 기록한 볼보가 4위를 기록했다. 각각 콜로라도와 XC60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폭스바겐은 디젤 판매 1위를 차지한 티구안 활약으로 6위(710대)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달 폭스바겐은 인증지연 문제로 62대 판매에 그쳤었다.
연료별 판매비중은 가솔린 64%, 디젤 27%, 하이브리드 8%, 전기차 1% 순이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