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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3.4% 급락…OPEC+ 감산의지에 낙폭 대거 축소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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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4% 하락, 배럴당 47달러선에 턱걸이했다. 닷새 연속 내리며 1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빠른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기대로 유가는 낙폭을 대거 만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64달러(3.37%) 낮아진 배럴당 47.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19년 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장 초반 5% 넘게 급락, 배럴당 45.88달러까지 갔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5달러(2.34%) 내린 배럴당 52.1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2018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장중 50.97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중국발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진 가운데 OPEC+가 다음주 회의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에 합의하려는 새로운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이 말했다. OPEC+는 다음달 5~6일 예정대로 정례회의를 열 계획이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나온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첫 지역감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해당 확진자는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카운티 거주자이며 최근 해외를 방문한 적도,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고 CDC는 전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505명 늘며 총 1766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최대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더 늘며 총 17명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이란(26명)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확진자는 총 650명으로 증가했다. 프랑스 확진자도 하루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해 38명을 기록했고, 북아일랜드에서는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주는 주 내에서 3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게리 라이스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이 정기 기자회견에서 이 밝혔다. 이에 앞서 IMF는 바이러스 여파에 따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6%로 낮춘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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