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쏘렌토HEV가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면서"오후 4시부터 쏘렌토HEV 사전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쏘렌토HEV 가격은 사전 고지된 금액(3520~4100만원) 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이미 계약한) 고객 여러분께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혼선을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단 쏘렌토 디젤 모델은 예정대로 계약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 20일 사전계약 첫날, 4세대 쏘렌토는 1만8800여대가 예약되며 현대 그랜저가 보유하고 있던 국내 신기록을 갱신했다. 이 가운데 쏘렌토HEV 모델이 70%로 높은 기대를 받은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