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금호산업은 지난달 30일 올해 첫 수주 성과로 경기도 여주시 교동 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605가구를 짓는 이 곳은 오는 5월 착공과 함께 분양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7개동과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교동2지구 공동주택은 지난 10월 분양한 여주 교동 1지구 단지와 인접해 준공 시 1000가구 이상의 대 단지를 구성한다.
지난달 주택 분야에서 첫 성과를 낸 가운데 금호산업은 올해 총 올해 5개 단지, 533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4573가구다.
시기별로는 올해 상반기 4개 단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과천 S9BL’, ‘군산나운2 재건축’, ‘대구다사역 공동주택사업’, ‘인천 용마루’가 이 시기에 분양을 앞둔 곳이다.
특히 1000가구에 육박하거나 넘는 대단지가 3곳이다. 군산나운2 재건축과 대구다사역 공동주택사업은 각각 993가구, 945가구를 총 공급한다. 인천 용마루의 경우 총 공급 물량이 2312가구나 된다.
하반기에는 1개의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대구 배나무골 재개발’이 그 곳이다. 이 단지는 총 443가구를 공급하며, 일반 분양은 270가구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 약 4000세대 안팎을 국내 주택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주택 사업 실적을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주택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를 비롯해 수주잔고가 6조원이 넘었다. 또 지난해 11월 분양한 DMC금호리첸시아,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무등산 자이&어울림 등 3곳의 분양 단지에서 모두 100 대 1 이상의 높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금호산업은 2년 연속 영업이익 400억원 돌파를 기대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