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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농업인재 육성의 전초기지,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5 16:05

[귀농귀촌] 농업인재 육성의 전초기지,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WM국 김민정 기자]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농업·농촌의 후계인력 확충은 우리의 최대 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통계청 농림어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242만 2,000명의 농가 인구 중 70세 이상이 73만명, 60~69세가 61만명으로 60세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교적 젊은층인 50세 이하의 농가 인구는 63만 3,000명으로, 연령층이 낮을수록 그 비중은 더 낮아지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청년농업인 일자리 창출 및 경쟁력을 갖춘 청년농업인 양성을 위한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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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습 병행…농업 기본부터 탄탄히 쌓아

최근 농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노동력 부족이다.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과 인구의 자연 감소화가 농촌을 중심으로 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출범했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보다 많은 젊은 일꾼을 육성함으로써 농촌의 환경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9월, 1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어느덧 4기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농작물을 심고, 씨 뿌리는 단계부터 농기계 작동, 농작물 수확, 영업 및 마케팅을 통한 유통까지 농사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농업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도 교육을 마치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부로 탈바꿈시키는 게 학교의 목표다.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동안 교육생은 주말을 제외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총 교육 시간은 992시간. 오전에는 현장 중심의 영농실습을 하고, 오후에는 스마트 팜, 농기계 작동법, 경영학, 사업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학습한다.

농업은 이론을 책으로만 배워서도 안되고, 이론 없이 현장 교육만으로도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 내에 300평 규모의 온실 2동으로 마련된 스마트팜 시설에서는 교육생들이 시설원예 재배와 스마트팜 시스템을 실습한다.

만 40세 미만 승계농 및 창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출석률이 80% 미만인 경우 퇴교 처리될 수 있다. 학교를 수료하면 팜파티 자격증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전략 과정, SNS 마케팅, 농업경영컨설팅 과정 등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농협은 졸업한 청년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펼치고 있다.

영농자금 마련, 제품 디자인 개발, 농산물·가공품 수출, 창업 등을 적극 돕고 있는 것. 무엇보다 농협은 청년 농업인들의 성공을 돕고자 선배 농업인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멘토링제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창업농 네트워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귀농귀촌] 농업인재 육성의 전초기지,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농협 핵심사업 중 하나, 규모 더욱 늘릴 것

농협은 현재 농업 컨설팅, 융복합화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농업인 및 조합원 대상 교육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의 환경을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하나 바로 청년농부사관학교다.

이에 따라 향후 사관학교의 규모와 수용인원을 늘린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농협안성교육원에서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기공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하 1층·지상 4층의 연면적 1만 7,154㎡ 규모로 건립될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는 2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48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호텔급 객실 및 편의시설은 물론, 실습 및 연구중심의 첨단 교육시설로 구성되어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완공 후 2022년부터는 연간 500명의 청년농업인을 미래농업을 이끌 핵심인재로 육성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위해 전국적인 농협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도 ‘한국의 청년농 5명을 소개해주면 투자하겠다’고 그 역할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며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우수한 젊은이들을 농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육성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졸업생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졸업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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