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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협 혁신 경쟁력 강화 깃발 올렸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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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1 06:00 최종수정 : 2020-02-01 20:07

회장 직선제 도입·농업유통 ‘디지털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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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협 혁신 경쟁력 강화 깃발 올렸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동규·김경찬 기자] 이성희닫기이성희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 신임회장이 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과 ‘디지털 농협’, ’유통 패러다임 전환’ 등을 주요 공약을 내세운 바 농협의 변화가 전망된다.

이성희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으로 “의견청취를 하면서 길을 열고, 협동조합이 농민 곁으로 조합원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신임 회장은 첫 경기도 출신 회장으로 낙생농협 조합장을 역임했다.

또한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 동안 역임하면서 농협중앙회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합원, 농민과 소통하는 자세로 농협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의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 ‘오뚜기’ 이성희 신임회장, 농협을 다시 일으켜 세우다

이성희 신임회장은 지난달 31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에서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을 제치고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제23대 중앙회장 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아쉽게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성희 신임회장은 재선에 성공한 만큼 ‘함께하는 농협’을 비전으로 세우고 주요 공약으로 조합장간의 소통을 내세웠다. 농민과 고객이 서로 협력하는 모델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1년에 1회 이상 전체 조합장이 한곳에 모여 농협의 주요 사업 등을 토론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농협지역본부를 개편해 농정과 일반 업무로 구분하고, 농정활동은 해당 조합장이 일반 업무는 직원이 담당하게 된다.

이성희 신임회장은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등을 도입해 농민들의 안정된 소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법안도 준비하고 있어 제도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직선제를 도입하면서 매번 제기되는 불법·혼탁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간선제 방식의 중앙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만큼 직선제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성희 신임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농협’으로 탈바꿈에 나선다. ‘디지털 농업인지원센터’를 설립해 AI 비닐하우스와 스마트팜, 농사용 드론·로봇 장비를 보급 및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로마트를 농협의 미래사업으로 꼽으면서 ‘디지털 하나로마트’ 구축도 진행된다. 트렌드에 맞는 유통 체계와 경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통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농협의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단계를 모니터링해 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과잉·과소 생산을 방지하기 위해 10대 작물을 선정하고, 농협 자체적인 ‘수급예측정보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성희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함께한 후보들의 공약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만큼 기존 공약보다 더 확대된 농협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성희 신임회장의 임기는 지난달 31일 당선일부터 시작되어 4년 단임으로 2024년 1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역임하게 된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동안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 등을 통해 경영 전반에 걸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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