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장 선거는 총 29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에 개회됐으며, 총 10명의 후보자가 각각 7분씩 총 70분간 소견 발표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 투표에 돌입했다.
이성희 전 감사위원장이 82표를 획득해 전체 1등을 기록했지만 투표율 28%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2차 결선 투표에 올랐다.
이어 유남영 조합장이 69표로 23.5%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해 함께 결선 투표에 올랐다.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56표로 아쉽게 탈락했으며, 최덕규 전 가야농협 조합장이 47표, 이주선 송악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이 21표를 기록했다.
2차 결선 투표는 이성희 감사위원장과 유남영 조합장이 각각 5분씩 소견 발표를 진행한 후 바로 돌입하게 된다. 오후 2시께 신임 중앙회장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당선일부터 임기가 시작되어 4년 단임으로 2020년 1월 3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농협을 이끌게 된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동안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 등을 행사해 경영 전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