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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3400억원 규모 선박 6척 수주…수주 목표 76% 달성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26 13:43 최종수정 : 2019-12-26 17:34

현대미포조선, 컨그린 디자인 적용해 EEDI 3단계 등 강화된 환경규제 대응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총 3400억원에 수주하면서 수주 목표 76%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5일 대만 에버그린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총 119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2m, 폭 27.4m, 높이 14.3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이 선박에는 현대미포조선이 만이에스(MAN-ES), DNV GL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돼 운항 효율성 및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컨그린 디자인은 현대미포조선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온 중형 컨테이너선 디자인이다. 선형 및 프로펠러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운항효율을 최대 16% 향상시켰다.

또한 이 디자인은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수치도 동종선종 대비 10% 이상 낮아 오는 2025년 발효될 EEDI 3단계 규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된 중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3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4일 아시아선주로부터 총 2188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의 12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135척의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가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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