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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 매각대금 ‘1조 3748억’ 수령…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가속’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7 11:26

재무구조 개선‧스마트십 등 신사업에 매각대금 활용 계획
사우디 국가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주요 사업파트너로 조선·정유·엔진 등 사업협력 강화

△ 현대중공업그룹과 아람코가 추진 중인 사업협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 현대중공업그룹과 아람코가 추진 중인 사업협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매각대금을 수령하면서 정유 사업뿐만 아니라 조선, 엔진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7일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주식매각대금 1조 3749억원을 수령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1월 28일 현대중공업지주와 아람코간 체결한 투자계약서에 따른 것으로, 지분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아람코사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획득해 2대 주주가 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매각대금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과 스마트십, 스마트물류 등 신사업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아람코와 프로필렌 유도체 제조사업을 비롯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조사업 등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의 사업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2일 임시주총을 열고 아람코 트레이딩 대표이사 이브라힘 카심 케이 알부아이나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했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우디 정부의 ‘탈석유화’ 정책에 따른 ‘비전2030’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파트너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며 아람코와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해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일대일 면담을 갖고 양사간 사업협력 강화에 대한 담화를 나눈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람코·람프렐·바흐리 사와 공동 투자해 ‘킹 살만(King Salman)’ 조선산업 단지에 사우디 합작조선소(IMI)를 건설중에 있다. 오는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금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년 3월 아람코와 엔진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회사의 엔진공장은 ‘킹 살만’ 조선산업 단지에 지어지며,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5월에 완공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로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 함께 추진 중인 HPC(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화학 공장)사업 등 석유화학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람코의 한국 대표 사업파트너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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