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부동산 PF 익스포저 건전성 관리 방안은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의 건전성 제고라는 금융권 전체 큰 틀의 이익은 물론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전날(5일)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제3회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PF 익스포저 건전성 관리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증권사와 여전사의 부동산PF 채무보증 취급 한도 제한 규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가운데 부동산PF 익스포저가 100조원 규모로 커지자 관리등을 켠 셈인데, 관련 업계에서는 수익성 우려도 나왔다. 은성수 위원장은 "세부 집행과정에서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책취지를 잘 구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금융시장 안정, 소비자·투자자보호,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고려해야 하지만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며 "세 목표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소비자, 금융업권 종사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은성수 위원장은 "신용정보법 개정안,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등이 입법화를 앞두고 있는데 특히 대통령령 등 하위규정 정비와 법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주택금융공사법, 보험업법, 자본시장법 등의 입법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