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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람을 향해 진화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

편집국

기사입력 : 2019-12-04 15:38

수입 전기차 홍수에 맞대응 ‘글로벌 톱’ 자신감
품질·고객경험 혁신 앞장 미래생활 동반자 비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람을 향해 진화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산업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은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2020년 출범 스무돌을 맞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최우선에 둔 가치가 무엇인지 절로 드러난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11월 5일 공개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통해 또 한 번 심화된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감성 융합한 기술로 품질경영 질주

글로벌 모든 소비자를 향해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는 혁신에 앞장서서 지구상 어디서나 소중한 미래 생활 동반자로 올라서겠다는 것이 뼈대를 이룬다.

“사람과 미래를 잇고, 사람과 자연을 이어서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인간 중심의 진화가 현대자동차그룹이 펼쳐드리는 내일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출범 이후 언제나 사람을 향해, 미래를 향해 기본을 지키며 달려 왔다고 자부해왔다.

더 빠른 기술력을 챙기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금융, IT, 물류 등 모든 사업분야에 걸쳐 자원순환형 경영으로 전환한 지 오래다. 자원과 에너지 절감을 넘어선 상생과 지속가능경영 리더십에도 친숙한 CEO로 꼽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람을 향해 진화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글로벌 톱3’

국제기구와 주요국 친환경 정책이 갈수록 높은 장벽을 치고 있지만, 정의선 부회장은 맞춤형 종합 대응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3위 전기차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치를 내놨다.

10월 25일 공개한 ‘EV 전략 방향성’에 따르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가 2025년 순수전기차(BEV)만 16종 라인업에 연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올해 예상치 4%보다 높은 6%를 이룰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를 합하면 순수전기차만 23종에 판매량 100만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를 지목했다. 전기차 1위 테슬라와 지금까지 가장 공격적 투자계획을 내놓은 폭스바겐에 이어 3위 자리를 점유하겠다는 각오다.

이같은 전략방향과 내용은 정의선 부회장이 올해 초 “2025년 친환경차 44모델,연간 167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데서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친환경차에는 순수전기차 말고도 하이브리드(HEV·PHEV), 수소전기차(FCEV) 모두 포함되는 개념이다.

개성 넘치는 고품질 전기차 전략

이같은 비전 현실화는 오는 2021년 선보이겠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얼마나 폭발적 질주에 동력을 뿜어내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톱3 전기차 회사 주력 차종이 어떤 모습일지는 최근 잇따라 발표한 콘셉트카에서 엿볼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이 차에는 차세대 전기차 핵심전략 ‘스타일 셋 프리’가 반영됐다.

스타일 셋 프리는 향후 전동화 모델에 적용할 맞춤형 고객경험 솔루션을 지향한다. 차량 내부가 거실 내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설계됐다.

내부 바닥은 평평하게 디자인하고 카페트 소재를 써서 엔진 변속기가 필요 없는 전기차 장점을 살렸다. 시각적으로도 나무, 패브릭, 가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차내 공간의 세대를 바꾸고 나섰다. 차 이름과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가 1974년 공개한 콘셉트카 포니 쿠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정의선 부회장은 당시 독일 전시회 현장에서 차량 양산 계획에 대한 질문에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기다 소형 시티카 모델 특성을 짐작할 제네시스 전기차 ‘민트 콘셉트’는 제네시스 특유의 디자인 감성이 물씬 담겼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재 소형차 중심으로 적용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을 중형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시아와 신흥시장은 소형 모델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선 SUV를 비롯한 중형 이상 모델로 시장을 깊숙이 파고들겠다는 구상이다.

사람을 위한 기술진보 선도 기업

정의선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기업활동은 이제 제품과 서비스 혜택을 누릴 글로벌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 하자는 마인드를 기둥 삼기로 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Because of You’다.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기술의 진보를 오직 소비자들의 만족과 생활진보로 연결시키자는 정신을 내포시켰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현대차·기아차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슬로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주차하고, 수소전기차가 어두운 운동장에서 축구 꿈나무가 홀로 하는 연습을 묵묵히 함께해주는 모습. 자율주행·로봇·공유경제 등 현대차그룹의 기술적 진보. 품질 혁신에 대해 정 부회장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 ‘45’. (왼쪽부터)현대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전기차 콘셉트 ‘45’. (왼쪽부터)현대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정범구 대사,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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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전기차 응전 등 과제도

물론 정의선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 앞길이 마냥 꽃길 만은 아니다. 당장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수입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 장악을 목표로 물밀 듯이 밀려들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 3총사를 우리 시장에 투입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 첫 순수전기차 EQC를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했다. 포르쉐도 내년 하반기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무대에 선보인다.

올해 1~9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주도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대차는 4만 3,315대, 점유율 42.9%였고, 기아차는 2만 3,894대, 점유율 24.7%를 달렸다.

아직 전기차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가운데 국내 내연차 시장 수성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는 것에 더해 미래차 승부처에서 이기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 그리고 세일즈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정의선 부회장 각오는 굳건하다. 지역별 수요자별 감성마저 충족시키는 최적화 제품과 서비스 구현에 힘써서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씩 끌어올리겠다는 정도경영 전략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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